당신은 어떤 가면 (Mask)을 쓰고 계십니까?


보통 가면은 보호, 변장 혹은 재미를 위해 얼굴에 쓰여지는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할로윈에 아이들이 무서운 모습을 한 가면을 쓰는 이유의 기원은 악령을 쫓기 위해 신변 보호를 위해 쓰기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일 경우 악령들의 공격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라는 믿음에서 기원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많은 이유중에 하나는 그들의 순수함과 솔직함 일 수 있습니다. 간혹 아이들의 가감없는 사실적인 발언에 어른들이 당황 스러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말들이 틀려서가 아니라 그들의 거침없는 순수성이 우리를 놀라게 하는 이유가됩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순수성을 잃는 이유는 어른들이 쓰는 가면에 대해 배우게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우리나라 문화에서 체면 (face saving)은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 체면을 지키기위해 우리는 많은 가면을 써야하는 문화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그밖에 우리가 가면을 쓰는 이유중에 하나는 “두려움” 입니다. 즉, 진실된 내가 되었을때 세상이 나를 받아주지 않거나 비난할때 받을 수 있는 상처는 내가 가면을 쓰고 다른 사람인 척 했을때 받을 수 있는 상처보다 훨씬 감당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면은 우리의 무의식이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것일 수 있습니다. 시인E. E. Cummings에 따르면, “우리가 인간으로써 직면한 가장큰 투쟁은 세상이 우리에게 되길 바라는 내자신으로 부터 진정한 내자신을 보호하는 과업이다.”

“The greatest battle we face as human beings is the battle to protect our true selves from the self the world wants us to become.”

(일본에 따르면 우리는 3가지 얼굴이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 얼굴은 우리가 세상에 보여지는 얼굴이고,

두번째 얼굴은 우리가 친한 친구 그리고 가족에게 보여주는 얼굴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우리가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는 얼굴입니다.

그 세번째 얼굴이 우리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작자 미상-

Psychology Today article,The Masks That We Wear 저자, Susan Sparks 에 따르면,

-우리가 가면을 벗어야 하는 세가지 이유-

1. 우리의 최대한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가 하는일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내자신 전부를 다 가져오기위해서 입니다. 세상에는 우리와 비슷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우리 스스로가 가진 성격이나 창의력의 조합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 제각각은 남이 가지지 못한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때문입니다. 아이러니 한것은 우리가 가면을 쓰면서 그 독특하고 훌륭한 우리만의 고유특성 까지 감추게되어 우리의 잠재성을 다 충분히 발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2. 마음의 평안, 위안, 안심을 위해서 입니다.

내가 주인이지만 거짓된 내 삶을 사는 것은 굉장히 힘들고 지치는 일입니다. 2-3개의 가면을 쓰고 벗고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정말 누군가 하는 혼돈이 오기 시작합니다. 코메디언이자 배우인 페니 브라이스는 말했습니다. “ 세상에 본인이 진정한 누구인지를 알게해라, 즉, 내가 생각하기에 되어야 하는 내가 아니라. 만약 니가 거짓으로 포즈를 취하면 넌 곧 그 포즈를 잊게 될 것이고 그리고나면 진정한 너는 어디있게 되는걸까?”

“Let the world know you as you are, not as you think you should be because sooner or later, if you are posing, you will forget the pose, and then where are you?”

(가면을 쓰는 것은 당신을 지치게 합니다. 거짓을 추구하는 것은 피곤한 일입니다. 가장 지치고 힘든일은 당신이 알기에 진실이 아닌 자기가 되려고 하는 일입니다. )

-릭워런 (Saddleback Church) 목사

3. 세번째 이유는 힐링입니다.

우리가 감정의 가면을 쓰게되면, 우리의 일부를 베어내게 되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일면을 가치없는 것으로 간주하여 부정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장점 뿐만 아니라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부분까지 다 인정하지 않으면 진정한 힐링을 가져오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누군가에게 깨진 도자기를 주면서 이것을 원래대로 고쳐달라고 하지만 내 손에는 2-3개의 깨진 조각을 숨기고 그 도자기가 완벽하게 고쳐지기를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감정의 가면을 벗는 방법들-

1. 남들과의 공유

우리가 흔히 하는 말중에, “ 좋지도 않은 얘기인데 해서 뭐해!” “그 시절에는 다 그러고 살았어” 등이 있습니다. 우리 한국문화는 침묵은 금이며, 여백의 미를 중시하는 문화입니다. 그런 미덕들이 사회의 조화나 단합 그리고 발전을 이루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 입니다. 하지만 그 조화를 위한 노력속에 개개인의 감정이나 아픔은 중요치 않은 것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한국의 높은 자살율이나 화병과 같은 마음의병이 흔한 이유는 이런한 문화적인 특성이 큰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개인주의를 강조하는 서양인들보다도 본인의 속마음을 연다는 것은 우리에게 더 큰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입을 열고 우리의 아픔이나 상처 그리고 숨기고 쉽은 내면을 공유해야 하는 이유는 단지 심리적인 카타르시스적 효과만을 누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신체적, 두뇌적으로 입증된 효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면을 벗게되면 얻는 효과들-

1) 신체적인 파장: 우리가 비밀을 가지고 감정을 오랬동안 억누르면 우리는 우리자신과의 전쟁에 들어가게 됩니다. 가슴 깊숙한 core feelings 을 감추는 건 엄청난 에네지가 필요하며 그로인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동기부여에 커다란 장애가 됩니다. 그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이 우리 신체에 분비되며 그로 인해 두통, 근육통 심지어 성기능 능력 저하까지 초래 될 수 있습니다. 내면의 진실을 간과 하고 무시하면 내 자신에 대한 정체성 그리고 삶의 목적까지 흐릿해질 수 도있습니다.

2) 두뇌와 신체에 미치는 영향: 우리가 우리의 내면의 이야기를 공유할때 우리뇌의 전두엽 (Frontal Cortex)은 우리의 편도체 (Amygdala)의 예민한 감정인지 기능 촉발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 결과 우리 마음의 평정심을 갖는것을 도와 근심, 불안 그리고 두려움을 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 이유는 내 감정을 언어로 표현할때 언어를 담당하는 좌뇌의 기능이 감각과 감정의 정보를 처리하는 우뇌 부분과 통합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런한 두뇌의 신경시스템 움직임의 변화는 우리뇌의 변연계를 자극시키 긍정적인 신체 반응, 행동 그리고 감정적인 효과로 인해 면역계 (Immune System)에서 T-임파구(T-lymphocytes)가 증가하여 면역을 높여주며 심장박동수 저하를 가져 오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Ohio State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연구팀은 한 실험 결과를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즉, 실험대상자들을 두개의 팀으로 나누어 한팀은 개인의 트라우마나 내면 상처를 적게하고 나머지 다른 팀은 그날의 계획과 같은 가벼운 주제에 대해 적어 보도록 하였습니다.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의 신체적 변화: 혈압, 심장박동수, 근육긴장도, 그리고 손의 온도등을 관찰 기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상처나 트라우마를 적은 참가대상자들의 임파구 (natural killer cells)측정으로 인한 면역력 증강 과 혈압 저하등 긍정적인 신체적 효과를 보였습니다.

가면을 벗는 또다른 방법은 자기인식 (self-awareness)입니다. 남들은 모를 수 있는 내 가면을 나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내가 어떤때에 가면을 쓰는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 나는 더 두꺼운 가면을 쓰는지를 스스로 돌아보면 나에대한 많은 성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 가면속에 감춰진 내 진짜 모습은 무엇인지 그리고가면을 벗게되면서 얻게 되는것과 잃게 되는것이 무엇인지를 자문하면 나에대한 많은 깨달음을 가져올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 그럼, 오늘 어떤 가면을 벗을 준비가 되셨는지요?

참고 인용 출처들:

1. https://www.psychologytoday.com/blog/laugh-your-way-well-being/201510/the-masks-we-wear

2. “The Body Keeps the Score” –Bessel Van Der KOLK, M.D.

3. “Why Therapy Works”- Louis Cozolino

글: 손미영LMFT, EMDR Practitioner

Munn & Associates심리분석 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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